신한銀, 서민금융 지원 2년 연속 '우수' 등급

  • 등록 2014-12-17 오후 2:42:27

    수정 2014-12-17 오후 4:12:45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신한은행이 서민금융 지원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 등급을 받았다.

금융감독원이 새희망홀씨 등 서민금융상품을 취급하는 16개 은행을 대상으로 올해 서민금융 지원활동을 평가한 결과, 신한은행이 서민금융 지원활동 전반적인 부분에서 고른 실적으로 지난해와 동일하게 가장 높은 평가(‘우수’)를 받았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2월 서진원 은행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사회책임경영위원회’를 발족해 전행적인 따뜻한 금융 지원체계를 구축했으며 올해 초 은행장 직속의 따뜻한금융 추진단을 설치하고 서민금융 분과 운영을 통해 지원에 앞장서 왔다.

그 결과 서민금융 대표상품인 ‘새희망홀씨’ 대출이 2014년 상반기에 은행권 최초 누적취급액 1조원을 돌파했으며 11월말 현재 1조 2240억원을 지원해 은행권 최대금액을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서민금융 거점점포인 67개의 ‘희망금융플라자’를 운영하며 서민고객 고금리적금 상품인 ‘새희망적금’ 활성화, 채무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을 위한 채무조정제도인 ‘가계부채 힐링프로그램’, 정성적 신용평가요소를 반영한 ‘사회적기업 전용대출’ 출시 등 다양한 제도적 지원을 통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신한은행에 이어 국민·기업·제주은행은 지난해보다 서민금융 공급을 확대하고 대출금리 낮게 책정해 부담을 줄여줬다는 측면에서 한 단계 상승한 ‘양호’ 등급을 받았다.

반면 하나·외환·농협·부산·대구은행은 서민대출고객 중 저신용·저소득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감소해 평가등급이 하락했다.

진웅섭 금감원장은 이날 서울 명동 YMCA회관에서 우수·양호등급을 받은 은행과 해당 직원에게 표창하며 “은행들이 서민금융지원을 단순히 소외된 이웃을 돕는 차원이 아닌 서민의 권리 보호와 금융시스템 안정을 위한 선결과제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진원 신한은행장(오른쪽)이 ‘2014 서민금융최우수상’ 수상 후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왼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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