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화성시 소재 반도체 기업 6개사가 ‘2024 미국 세미콘웨스트 반도체 전시회’에서 2348만 달러(한화 324억7000만원 상당) 규모 상담 실적을 거뒀다.
|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24 미국 세미콘웨스트 반도체 전시회’에 참가한 화성시 소재 반도체 기업과 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화성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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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경기 화성시에 따르면 전시회는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서 주관하는 반도체 전문 전시회로 △반도체 제조장비 및 관련 부품 △사물인터넷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등 반도체 관련 분야 물품이 출품됐다.
화성시는 지난 9일~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에서 화성시 단체관을 만들어 참가 기업을 지원, 총 63건의 수출 상담과 2348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기록했다.
참여기업 중 원자층 박막 증착 장비를 제조하는 ㈜씨엔원은 미국 소재 대학 연구실 및 반도체 기업과의 미팅을 통해 약 750만 달러 상당의 수출 상담 실적을 거뒀으며, 연내 200만 달러 상당의 수출 성약을 앞두고 있다.
또 이번 전시회에서는 반도체 전문가가 참여하는 컨퍼런스 등 관련 행사도 함께 진행되며 관련 분야 주요 핵심 전문 바이어들이 대거 참가해 관내 중소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 기회 마련에 이바지했다는 평이다.
㈜씨엔원은 “세미콘웨스트 반도체 전시회에 참가해 반도체 관련 기업들과 교류하며 시장을 더욱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전시회에 참가해 자사 제품과 기업의 인지도를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이번 전시회가 관내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길 바란다”며 “화성시가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첨단기업도시로 발돋움하도록 기업들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