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배터리' 전고체, 이 회사 없으면 못 만듭니다

[기업인사이트]2차전지 장비 전문 제조기업
전고체 배터리 생산장비 국내외 4곳에 공급
  • 등록 2024-07-10 오후 1:58:37

    수정 2024-07-10 오후 1:58:37



<기자>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생산장비 제조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 엠플러스(259630)가 상용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전고체 배터리는 양극과 음극 사이 전해질을 액체에서 고체로 바꾼 배터리입니다.

에너지 밀도가 높고 화재 위험이 적어 ‘꿈의 배터리’로 불립니다.

엠플러스는 전고체 배터리 생산장비를 국내 2곳, 해외 2곳에 공급합니다. 이번 수주 건은 내년 실적에 반영될 예정입니다.

[김종성/엠플러스 대표]

“올해 초 전고체로 유명한 셀메이커(배터리 제조사)로부터 저희가 수주해서 현재 열심히 제작하고 있습니다. 대략 올해 말에 완성해서 납품하는 일정으로 돼 있습니다. 저희가 미래를 대비한다는 차원에서 새로운 포트폴리오가 확장된다는 의미도 있고, 다양한 기술들을 새롭게 개발을 해나가고 접목하면서 또 다른 장비로도 넓혀 나가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엠플러스는 매출의 90% 이상을 해외에서 올릴 정도로 세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일본계 중국 배터리 기업 엔비전AESC와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 아워넥스트에너지가 대표적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변동성을 보였지만 지난해 수출액은 약 3254억원으로 전체 매출 가운데 95%를 차지했습니다.

국가별로 보면 유럽이 47%로 가장 많았고 중국과 미국이 뒤를 이었습니다.

수출 비중이 높은 이유는 20년 넘게 쌓인 개발 노하우와 이를 뒷받침한 꾸준한 투자 덕입니다. 전체 임직원 가운데 연구개발(R&D) 인력은 60%에 달합니다.

[이형준/엠플러스 해외영업 팀장]

“엠플러스는 매출이 발생하는 시점부터 수출 비중이 원래 높았던 회사고요. 2016년 이후부터 이차전지 배터리 산업이 점점 더 중국 중심에서 유럽, 미국으로 퍼져나가는 상황에서 엠플러스는 그 안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고 앞으로 90% 이상 수출 비중을 유지해 나가면서 영업활동을 할 생각입니다.”

[김종성/엠플러스 대표]

“저희가 이 업을 오랫동안 하다 보니 그동안 많은 장비가 납품됐고, 저희를 찾는 고객들은 엠플러스가 어느 회사에 어떤 장비를 납품했는데 그 고객사에서 나오는 생산량을 보니 신뢰성 있게 돌아가네라는 말이 나와서 (고객사들이) 믿음을 갖고 찾아주는 게 아닐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적도 성장세입니다.

지난해 매출액은 3400억원, 영업이익은 238억원으로 급증했습니다.

엠플러스는 실적 규모가 성장하는데 힘입어 2030년까지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세웠습니다.

늘어난 수주에 대응하기 위해 4공장 증설도 추진 중입니다. 현재 5000억원 규모의 생산능력은 2배로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종성/엠플러스 대표]

“배터리 시장이 매년 약 20% 이상 성장하는 걸로 나오고 있고, 저희가 배터리 조립 장비뿐만 아니라 전고체 장비, 전극 장비로 포트폴리오가 넓어지기 때문에 매출 1조는 충분히 달성할 걸로 봅니다.”

엠플러스는 이차전지 제조 분야에서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제공자)로 역할을 강화해 나갈 방침입니다.

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

[영상취재 이상정/영상편집 김태완]

(사진=이데일리TV)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즈나, 혼신의 무대
  • 만화 찢고 나온 미모
  • MAMA 여신
  • 지드래곤 스카프 ‘파워’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