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전당’은 산업정책연구원이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중앙일보가 공동으로 후원하며 한 해 동안 산업별로 소비자에게 가장 사랑받은 브랜드를 선정해 발표한다.
올해 선정 대상으로 금융과 통신, 유통, 가전, 자동차 등에서 49개 기업 · 기관의 60개 브랜드를 뽑았다. 이번에 종합병원 부문을 새로 추가하면서, 세브란스병원이 1위에 선발됐다.
환자 만족을 병원 경영 최우선 지표로 두는 세브란스병원은 환자가 행복한 병원이다. 실제 환자가 의료진을 만나는 시간 외에 병동에서 수면하는 시간도 치료의 연장선으로 보고 있다. 그만큼 환자가 병원에서 경험하는 모든 것에 세심한 배려를 기울인다.
최근에는 장루, 요루 환자를 위한 다목적 화장실을 설치했다. 장루, 요루 환자는 수시로 화장실에서 주머니를 비우고 세척해야 한다. 일반 화장실에서는 변기와 세면대 간 거리가 멀고 세면대가 높아 주머니 세척이 어렵다. 세브란스병원은 연세암병원 3층에 이러한 번거로움을 줄인 다목적 화장실을 새롭게 조성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환자가 ‘안심’하고 익명으로도 불편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안심 캠페인’도 마련했다. 불만을 제기했을 때의 불이익이 두려워 불만 제기를 주저하는 환자들에게 ‘안심하고 불만을 제기해도 된다’는 목소리를 전달하려는 취지다. 환자 불편사항을 개선의 시작점으로 삼자는 생각으로 리플렛을 통해 개선점을 지속적으로 파악해 환자 만족도를 제고하는 세브란스병원이다.
병원 본연의 역할에서도 선두를 달린다. 첨단 수술법인 로봇수술에서는 최근 세계 최초 4만례 시행을 달성함은 물론, 국내 최초로 중입자치료도 시작하며 난치질환 정복에 앞장서며 국내 최초 근대식 의료기관의 명성을 잇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은 “세브란스병원은 난치질환을 정복하기 위해 로봇수술, 중입자치료 등에서 앞설 뿐만 아니라 환자의 만족과 편안함이라는 환자 경험도 치료의 일환으로 여기며 타 병원의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의료의 방향성은 물론 병원 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지속적으로 제시하는 기관으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