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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유씨가 지난 2021년 1년간 총 73회에 걸쳐 4400㎖가 넘는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했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 결과를 토대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지난달 5일 미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 유씨를 상대로 신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간이 소변검사를 진행한 결과 대마 성분을 검출했다. 또 소변과 모발을 함께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정밀감정을 의뢰했다.
이후 경찰은 지난달 17일 국과수로부터 유씨 모발 등에서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 등 4종류의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정밀감정 결과를 통보받고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특히 코카인은 필로폰·헤로인과 함께 3대 마약으로 꼽힌다.
경찰은 현재 유씨에게 출국 금지 조치를 내리고 일단 불구속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유씨의 휴대전화 2대에 대해서도 디지털 포렌식 조사를 의뢰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