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방시대 위해 중앙 권한 과감히 이관"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정부는 진정한 지방시대 열기 위해 중앙의 권한을 과감하게 이관하고, 지역 스스로 비교우위가 있는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에서 열린 제3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이날 전라북도 전주시 전북도청에서 제3회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하고 “인구 문제도 매우 시급하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이 인구 문제가 심각한 지역 중심으로 배분될 수 있도록 기준을 개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앙지방협력회의법 시행령 개정계획 및 지방소멸대응기금 개선방안에 대한 의결, 중앙권한 지방이양 추진계획에 대한 보고, 지방정부 자치조직권 확대방안에 대한 보고에 이어 참석자들의 안건토론이 있었다.

윤 대통령은 “지방시대의 핵심이 교육과 산업에 있다는 점을 강조해 왔는데, 모두 국민이 먹고 사는 문제이고, 그것이 바로 민생”이라며 “앞으로 지역을 찾을 때마다 산업 현장, 먹고 사는 문제의 현장을 같이 찾을 예정이고, 시도지사 여러분과 함께 힘을 모아 뛰겠다. 민생 문제에 중앙과 지방이 따로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