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극화하는 아파트값...강남·용산·1기신도시만 강세

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서울 아파트값 2주째 제자리...25개구 중 12곳서 하락
강남·서초·용산 등 초고가·재건축 아파트는 강세
  • 등록 2022-05-19 오후 2:00:00

    수정 2022-05-19 오후 2:00:00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아파트 시장이 양극화하고 있다. 규제 완화·개발 기대감이 있는 서울 강남권이나 용산구 등에서 집값이 연일 고공행진하고 있다. 반면 대구나 세종 등은 하락장에서 못 벗어나고 있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부동산원)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6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은 일주일 전과 같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원 조사에서 서울 아파트값은 2주째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25개 구별로 보면 집값이 떨어진 지역(12곳)이 오른 곳(5곳)보다 많다.

노원구(-0.04%)와 서대문구(-0.03%), 성북구(-0.03%) 등에서 낙폭이 컸다. 이들 지역에선 매물은 쌓이는데 매수자는 나타나지 않으면서 아파트값이 떨어지고 있다.

반면 서초구(0.07%)와 용산구(0.05%), 강남구(0.03%), 영등포구(0.02%), 동작구(0.01%)에선 한 주 전보다 아파트값이 올랐다. 보유세 경감, 재건축 규제 완화 등 윤석열 정부 부동산 정책 수혜를 볼 것으로 꼽히는 지역들이다. 특히 20억원이 넘는 이들 지역 초고가 아파트들이 이번 주 상승세를 주도했다. 여기에 더해 용산구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따른 지역 개발 기대감도 집값을 끌어올렸다.

경기·인천 아파트값도 양극화하고 있다. 이번 주 인천 아파트값은 0.05%, 경기에선 0.02% 하락했다. 인천 연수구(-0.16%)와 경기 시흥시(-0.14%), 의왕시(-0.08%) 등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0.08%), 성남시 분당구(0.04%), 부천시(0.03%) 아파트값은 상대적으로 강세였다. 1기 신도시 재건축 활성화 정책에 따른 기대감 덕이다.

비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도(道) 지역에선 0.04% 상승했지만 광역시 지역에선 0.03% 하락했다. 대구(-0.16%)는 지난주에 이어 전국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떨어진 지역으로 조사됐다. 세종시 아파트값도 0.13% 떨어져 44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번 주 전국 아파트 전세 가격은 지난주보다 0.01% 내렸다. 비수도권은 지난주와 같은 수준이었고 수도권에서 0.02% 내렸다. 서울 전세 시세는 보합권으로 조사됐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완벽 몸매' 화사의 유혹
  • 바이든, 아기를 '왕~'
  • 벤틀리의 귀환
  • 방부제 미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