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종량제 봉투 새 디자인 입힌다

  • 등록 2021-11-12 오후 5:50:13

    수정 2021-11-12 오후 5:50:13

사진=성남시
[성남=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성남시가 12일 시청 산성누리실에서 ‘성남시 종량제봉투 디자인 개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1995년 전국적으로 쓰레기 종량제가 시행됐으며 2011년 ‘성남시 종량제봉투 관리에 관한 조례’ 제정에 따라 현재 종량제봉투 디자인을 25년간 이어왔다.

성남시는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해 3그룹(시민, 청소대행업체 및 환경관리원, 환경운동연합)으로 나눠 FGD(Focus Group Discussion)을 진행했다.

성남시는 작년 12월 ‘성남형 저탄소 자원순환 혁신도시 구축’을 위한 환경부 ‘스마트 그린도시 공모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용역은 스마트 그린도시 일부 사업으로 전국 최초로 종량제봉투에는 탄소배출량을 표시하고, 탄소저감량을 표시한 CO₂ 감량봉투를 제작해 성남시만의 독자적인 자원순환 디자인을 개발하고자 하는 데에 있다.

CO₂ 감량봉투는 소각 시 온실가스 배출량에 주요 원인인 투명플라스틱, 폐비닐 등 분리배출을 위해 스마트수거 시범지역을 선정해 세대별로 배부할 예정이다.

이날 성남시 자원순환과를 주관으로 개최된 보고회는 시청 관계자들과 전문가, 시의원 등이 참석해 중간 결과물 발표 및 의견수렴을 진행했다. 추후 성남시 공공디자인진흥위원회 심의를 받은 후 디자인 출원 신청할 예정이며, 2022년 상반기에는 새로운 디자인의 봉투를 제작할 예정이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CO₂ 배출량 및 감축량을 표시해 전국 최초의 성남시만의 독자적인 디자인이 나오기를 기대한다”며 “올바른 분리배출을 통한 자원순환도시에 한걸음 더 다가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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