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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는 외국인 근로자를 채용 중인 중소 제조업체 792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계 인력 현황 및 2022년 외국인근로자 수요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현장 생산인력 현황을 묻는 질문에 무려 92.1%가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아울러 65.0%는 ‘외국인 근로자 도입 쿼터를 1만명 이상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외국인 근로자 수요는 주52시간 근무제 시행 등에 따라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정부는 중소기업 현장 생산인력 부족 문제가 심각해지자 올해 중 만료하는 외국인 근로자 체류기간을 1년 연장하는 긴급 조치를 시행하기도 했다. 실제로 업체 69.6%가 ‘외국인 근로자 체류기간 연장조치로 인력 문제에 도움을 받았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연말까지 외국인 근로자 입국 지연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업체 95.3%는 ‘내년에도 추가적인 체류기간 연장조치를 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외국인 근로자는 △입국 전 △입국 당일 △격리기간 중 △격리 해제 직전 등 총 4회에 걸쳐 코로나 검사를 받으며, 2주간 자가격리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