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광운대 연구진이 바람과 물에서 전기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나노 발전기술을 개발했다. 향후 배터리가 필요 없는 친환경 스마트 팜 등에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사진 왼쪽부터 박재영 교수와 토야부르 박사(사진=광운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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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운대는 박재영 전자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이러한 연구성과를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바이오의료 기술개발사업과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연구 결과는 세계 최고의 에너지 연구 전문 저널 ‘나노 에너지 (Nano Energy)’에 게재됐다.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1·2차 전지를 대체할 수 있는 반영구적 친환경 기술이다. 이를 전원으로 사용하는 무선 센서 네트워크와 사물인터넷 기술은 향후 △지능형 빌딩 △스마트 팜 △스마트 시티 △스마트 팩토리 등에 적용할 수 있다.
연구팀은 나노섬유 간 마찰을 이용하면서 종전 기술보다 5.7배 높은 전하 밀도와 전기적 성능을 얻었다. 광운대는 “회전형 하이브리드 나노발전기 전원 기술을 활용해 온도·습도·수분·수질 등을 상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스마트 팜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시연해 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