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에즈운하 사고 장기화 조짐…투자 셈법 `분주`

23일 수에즈운하서 컨테이너선 좌초 사고
180척 대기중…사고 처리 장기화 가능성
해운·항공 등 물류시장 파급력 '상당' 예상
  • 등록 2021-03-26 오후 3:46:56

    수정 2021-03-26 오후 3:46:56

26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
[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이집트 수에즈 운하에서 발생한 초대형 컨테이너선 좌초 사고 처리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블룸버그통신은 25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해운선사 머스크와 하파그로이드가 수에즈 운하 사고 장기화 시 남아프리카 희망봉 경유 노선 이용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복구 시기가 여전히 불투명하며 사고로 인해 180척이 넘는 선박들이 움직이지 못하고 대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번 사고 처리가 지연될 경우를 가정하고 산업 동향 및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사고로 이미 90억 달러(약 10조원) 규모의 화물 운송이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빠른 시간 안에 사고가 해결되지 못한다면 해운 운임이 급등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 수송이 시급한 제품에 대해서는 항공 운송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아 운임 상승이 지지부진하던 항공화물운송업계에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26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수에즈 운하 사고에 따른 산업 영향을 짚어봤다.

수에즈운하 사고 처리 장기화 가능성?

- 23일(현지시간) 아시아-유럽 해상물류 핵심통로 ‘수에즈운하’ 대형 컨테이너선 좌초

- 항로 통해 전세계 교역량 12% 발생

- 180척 이상 선박 대기중…물류시장 파급력 ‘상당’ 예상

수에즈운하에서 좌초된 대만 에버그린사의 컨테이너선. (사진=AFP)
◇ 장기화시 어떤 이슈 주목해야 하나?


- 해운운송 ‘공급부족’ 심화…물류대란 야기

- 석유 공급 차질로 유가 상승 가능성도

수혜 가능한 산업?

- 해운운임 상승…HMM(011200)·팬오션(028670) 등 해운업 수혜 예상

- 항공화물 대체 가능성…대한항공(003490) 등 항공운송산업 활성화

- 유가 추이 따라 SK이노베이션(096770)·에쓰오일(S-OIL(010950)) 등 정유·화학업체 동향은 지켜봐야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긴밀하게, 은밀하게
  • "으아악! 안돼! 내 신발..."
  • 이즈나, 혼신의 무대
  • 만화 찢고 나온 미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