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희만 팔로알토네트웍스 코리아 대표가 16일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보안 접근서비스 엣지(SASE) 솔루션 `프리즈마 액세스 2.0`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팔로알토네트웍스 코리아 제공) |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글로벌 보안기업 팔로알토네트웍스가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자율운영 디지털 경험 관리, 머신러닝 기반 보안 등을 강화한 보안 접근서비스 엣지(SASE) 솔루션 `프리즈마 액세스 2.0`을 새로 선보였다. 국내 건설·제조업·제약사·이커머스·게임 업종 등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이희만 팔로알토네트웍스 코리아 대표는 16일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해외 지사를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 뿐만 아니라 게임, 쿠팡 등 이커머스 업체들까지 거의 모든 기업들이 글로벌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 모두가 SASE 솔루션의 잠재 고객이 될 수 있다”며 “현재 건설, 제조, 제약, 게임, 이커머스 등 모든 업종에서 도입 문의가 있어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팔로알토네트웍스가 이번에 선보인 솔루션은 지난해 10월 출시했던 클라우드 보안 플랫폼 `프리즈마 2.0`의 업데이트 버전이다. 팔로알토네트웍스가 2019년부터 선보이기 시작한 접속보안 솔루션 프리즈마 시리즈는 다국적 제약업체, 전자제품 조립업체 등 전세계 500여개 기업에서 도입돼 사용 중이다.
프리즈마 액세스 2.0은 원격근무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하는 장소에 관계없이 속도, 보안, 성능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지원하고 모든 애플리케이션 트래픽을 보호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팔로알토네트웍스 자체 조사에 따르면 원격근무 환경을 노리는 위협의 53%가 웹 애플리케이션 이외의 것들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기존 솔루션은 제한된 애플리케이션 커버리지만을 제공하고 있어 이런 한계점을 극복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김병장 팔로알토네트웍스 코리아 전무는 “이번 SASE 솔루션은 웹 기반 뿐만 아니라 모든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트래픽 보호를 제공한다”며 “단일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시중 솔루션 대비 10배 이상의 처리 성능을 제공해 빠른 연결을 지원하고, 매일 430만건의 보안 업데이트를 실시해 기업의 사용자 및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한다”고 설명했다.
| 팔로알토네트웍스가 새로 출시한 `프리즈마 액세스 2.0` 화면.(자료=팔로알토네트웍스 코리아 제공) |
|
특히 프리즈마 액세스 2.0에는 △클라우드 관리 환경 재구성 △자율운영 디지털 경험 관리(DEM) △머신러닝 기반 보안 △클라우드 시큐어 웹 게이트웨이 기능 등이 추가됐다. 팔로알토네트웍스의 기존 솔루션은 파노라마를 통해 구현됐는데, 이번에는 코드부터 새롭게 구성해 관리 단순화에 노력했다는 설명이다. 또 베스트 프래틱스를 활용해 자동 구성평가를 지속 실시함으로써 손쉽게 클라우드를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자율운영 디지털 경험 관리를 추가해 문제 발생 시 쉽게 원인을 찾아내 개선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김 전무는 “엔드투엔드로 성능을 모니터링하면서 어느 단계에서 문제가 있는지 알려주는 기능”이라며 “네트워크, 클라우드, 사용하고자 하는 애플리케이션에 이르기까지 포괄적인 가시성을 제공해 발생한 문제의 근본 원인을 찾아내고 개선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머신러닝 기반의 방어를 통해 알려지지 않은 파일이나 웹 기반의 공격이 들어오면 95%까지 실시간으로 차단 가능하다. 나머지 5%에 해당하는 공격도 당야한 기술을 통해 분석을 진행해 팔로알토네트웍스의 인텔리전스에 공유하고, 수초 이내에 방어 패턴을 만들어 고객에 전달하게 된다.
이희만 대표는 “국내 기업들의 절반 가량이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도 원격근무를 이어가고자 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며 “이들의 SASE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져 시장 성장성은 충분해 보인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