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론바이오, 'SA200' 엔도리신의 피부질환 치료제 제형 확보

황색포도알구균 대상 美 로이반트에 기술수출 물질
적응증 확대 목표… 아토피 등 치료 위한 제형 확보
"피부질환 적응증 대상 美 임상 직접 수행할 계획"
  • 등록 2020-11-19 오전 11:12:08

    수정 2020-11-19 오전 11:12:08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인트론바이오(048530)는 글로벌 기술수출된 신약 물질인 ‘SAL200’ 엔도리신에 적합한 피부질환 치료제의 제형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SAL200’은 황색포도알구균에 대한 광범위한 감염병 치료제로 개발 중인 엔도리신 신약으로써, 주사제형으로 개발돼 국내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지난 2018년 미국 로이반트사에 약 1조원에 달하는 규모로 기술수출 된 바 있다.

인트론바이오는 SAL200의 적응증 확장을 목적으로 아토피질환 환자의 2차감염에 대한 프리미엄 외용제 ‘TM-SAL200’의 개발을 추진해왔다. 이에 지난 1년 여 동안 미국의 제형 전문 기업과 공동개발을 진행해 6개월간 실온 및 냉장 보관에도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엔도리신 적합 제형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회사는 SAL200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면서 피부질환 적응증 항목은 제외했는데, 이번 제형 확보를 통해 향후 미국에서 피부질환 치료제를 직접 임상한다는 전략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인트론바이오는 확보된 제형을 바탕으로 장기안정성 등의 평가를 수행한 후에 TM-SAL200의 미국 내 임상을 직접 추진할 계획이며, 현재 다른 피부질환을 타깃으로 하는 여드름 대응 제제 ‘CAL200’ 및 연쇄상구군증 대응 제제 ‘SBL200’ 등의 파이프라인 병용개발 또한 고려하고 있다.

윤경원 인트론바이오 대표는 “SAL200의 적응증을 확대하는 것이 1차 목적이었던 TM-SAL200의 제형 확보로 여러 개발 중에 있는 다른 엔도리신들에도 활용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TM-SAL200 개발이 어느 정도 가시적인 결과를 보여주고 있으므로 후속 단계인 미국 임상 등을 위한 준비를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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