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UAE·아프리카서 잇단 공사 수주

  • 등록 2019-05-27 오전 11:22:46

    수정 2019-05-27 오전 11:22:46

UAE 두바이 ‘1 레지던스’ 투시도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쌍용건설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아프리카 적도기니에서 총 4200억원 규모의 공사를 잇달아 수주했다.

쌍용건설은 최근 UAE 두바이의 ‘1 레지던스’와 약 2000억원(1억6700만달러) 규모의 레지던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지상 44층 2개동 규모의 ‘1 레지던스’는 두바이 최고 중심 주거지인 키파프 지역에 들어서는 최고급 건물로 숫자 1이 서로 마주보고 있는 듯한 외관이 특징이다. 지상 36층에서 42층까지 브릿지로 연결하며 주거시설 외에도 수영장과 공원 등 주민 편의시설을 지을 예정이다.

발주처는 두바이 최대 부동산 개발 및 관리 회사 중 하나인 ‘와슬’로 쌍용건설은 지난해 7월 하얏트 계열 안다즈 호텔을 수주한 이후 협업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쌍용건설은 또 적도기니에서 약 2200억원(1억9800만달러) 규모 ‘바타 국제공항’ 공사를 단독 수주했다. 바타 국제공항은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공항청사 터미널과 부속동, 주차빌딩 등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로 적도기니 정부가 발주했다.

쌍용건설은 그간 적도기니에서 보여준 시공능력을 인정받아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중국 등 세계 유수의 건설사들을 제치고 수주에 성공했다. 쌍용건설은 2011년 적도기니 진출 이래 작년 완공한 몽고메엔 국제공항을 비롯해 호텔, 성당 등 다수의 프로젝트롤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약 1조6000억원 규모의 해외 수주를 통해 업계 6위의 실적을 달성했는데 올해도 여세를 이어가 해외건설 강자의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적도기니 ‘바타 국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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