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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노원에서만 30년 넘게 산 토박인데, 그간 신축이 적다보니 관심 두게 됐어요.”
17일 오전 서울 미아동에 마련된, 서울 상계동 ‘노원 꿈에그린’ 모델하우스엔 개관을 기다리는 50여명이 줄을 만들었다. 아기를 안거나 아이 손을 잡고 온 젊은 부부가 주를 이뤘다.
한화건설이 짓는 노원 꿈에그린은 상계주공 8단지를 재건축한 단지다. 16개 단지로 구성된 상계주공아파트는 5·8단지만 안전진단 문턱을 넘어 재건축을 진행했고 이 가운데 이번에 8단지가 첫 분양 타자로 나섰다.
노원 인근 신축 물량이 제한된 상황에서 노원 꿈에그린에 대한 관심은 크다. 아이와 함께 온 권모(여·34)씨는 “지은 지 30년 다 된 아파트보다 새로 지은 아파트에 살고 싶어서 둘러보러 왔다”며 “신축 아파트가 많지 않아 경쟁률이 높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장점은 지하철 4·7호선 노원역은 물론 마들역(7호선)·상계역(4호선)이 10분 거리에 있는 데다 단지를 둘러싼 1㎞ 이내에 위치한 상곡초와 온곡초·중, 청원초·중·고, 노원고 등 초·중·고교가 15개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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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 승인 기준 3.3㎡당 평균 분양가는 1815만원 수준(전용 84㎡ 기준 5억6300만~6억3900만원)이다. 이는 노원구 역대 최고이자 가장 최근인 지난해 7월 분양한 상계 센트럴 푸르지오의 3.3㎡당 평균 분양가인 1655만원의 109.67%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HUG는 서울을 포함한 고분양가 관리 지역에 대해 1년 내 분양한 아파트가 없을 경우 신규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를 인근 아파트 평균 분양가나 평균 매매값의 110%를 넘어서면 분양보증을 제한한다. 노원 꿈에그린은 마지노선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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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하우스는 이 중 59㎡A와 84㎡C, 두 유니트를 전시한다. 전용 59㎡A는 선택사항으로 안방과 서재 공간을 통합해 드레스룸 등으로 활용 가능하다.
전용 84·114㎡의 경우 주방을 독일 주방가구 노빌리아(nobilia) 혹은 일반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빌트인 가전과 아일랜드 식탁이 포함된 수입주방가구를 선택하면 옵션 가격은 84㎡C 기준 1980만원대다.
106~107동 아래 위치하는 커뮤니티 시설은 어린이집과 키즈카페, 독서실, 피트니스, 스크린골프, 실버라운지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된다.
오는 2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2일 1순위 당해 등 청약 일정이 진행된다. 입주는 2020년 11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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