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인터불스, 세계 유일 골수침윤림프구기반 항암제 개발사 인수 ↑

  • 등록 2018-03-05 오후 2:38:40

    수정 2018-03-05 오후 2:38:52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인터불스(158310)가 급등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 신약 전문 사모펀드(PEF)운용사 메디베이트 파트너스와 손잡고 항암면역세포치료제 개발사인 윈드밀을 인수한다고 밝힌 것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5일 오후 2시 37분 인터불스는 전 거래일 대비 21.08% 오른 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인터불스는 경제방송을 통해 윈드밀 인수 계획을 공개했다. 윈드밀은 세계 최고 권위의 암전문 병원인 존스홉킨스 대학병원 연구진이 설립한 항암면역세포치료제 개발사다. 존스홉킨스병원 시절 개발한 CAR-T치료제는 골수침윤 림프구(MILs)를 이용한 골수 유래 T세포 기술로 기존 혈액 유래 T세포 보다 항암효과를 높였다. 면역기억세포가 풍부해 재발방지와 여러 암종(고형암)에 적용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원천기술을 보유한 존스홉킨스로부터 전용실시권을 취득해 골수암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다.

인터불스는 전 세계 유일한 골수침윤림프구기반 항암제 개발사인 윈드밀을 인수해 바이오신약 시장에 진출하는 교두보를 확보했다.

인터불스는 메디메이트 파트너스가 조성하는 PEF에 일정 지분을 출자하고, PEF가 윈드밀을 인수하는 구조다. 인터불스가 공동집행조합원(COGP)로 참여하는 대신 윈드밀의 이사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사실상 메디메이트파트너스가 재무적 투자자(FI) 역할을 하고 인터불스가 전략적 투자자(SI) 역할을 한다.

메디베이트는 포스코 바이오 벤처펀드와 한국 노바티스 벤처펀드를 거친 김현국 대표가 2014년 설립한 바이오·헬스케어 전문 PEF 운용사다. 지난 2016년 신라젠 전환사채(CB)에 투자해 1년여 만에 6배가량 수익을 낸 것으로 유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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