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올해 7월 말 기준으로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로드킬’ 건수가 1294건(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한국도로공사 공주지사가 당진대전간 고속도로에서 처리한 건수가 146건(마리)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10일 환경부와 한국도로공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말까지 총 1294마리의 야생동물이 고속도로에서 ‘로드킬’을 당했다. 월평균 185마리로 지난 해 월평균 187마리(총 2247마리)와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고속도로에서 ‘로드킬’에 따른 야생동물을 가장 많이 처리한 한국도로공사 지사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당진대전간 고속도로를 관할하는 공주지사가 총 146마리로 가장 많은 수를 처리인 것으로 확인됐다. 홍천지사(88마리), 이천지사(79마리), 진천지사(64마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상위 10개 처리기관 기준으로 관할하는 고속도로별 ‘로드킬’현황을 보면 중부선(157마리), 중앙선(147마리), 당진대전선(146마리) 순이었다. 노선 거리를 고려해도 당진대전간 고속도로에서 가장 많은 ‘로드킬’이 발생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