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바른정당 소속 박순자 최고위원과 김학용 의원이 8일 같은 당 대권주자 남경필 경기도지사 지지를 공식 선언하고 캠프에 합류했다.
박 최고위원과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바른정당 당사에서 지지선언과 함께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을 수락했다. 남 지사는 행사에 동석해 “아주 뜻깊은 날”이라면서 “박순자 최고위원과 김학용 인재영입위원장 두 분을 선대위원장으로 모셨다. 깨끗하고 바른 경선해서 국민에게 선택받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 의원은 남 지사를 두고 “경기도지사하면서 혁혁한 성과를 냈고 가진 역량에 비해 저평가되는 것이 안타까웠다”면서 “1300만 경기도민 한사람으로서 대한민국 변화 이끌어낼 후보라 믿어서 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하게 됐다”고 선대위원장 수락 이유를 설명했다.
박 최고위원도 남 지사를 ‘우량주’로 표현하며 치켜세운 뒤 “탄핵 선고 앞두고 국론분열 최대치에 이르렀다”면서 “이런 위기에는 준비된 통합 리더십이 필요하다. 남 지사가 바로 국가위기에 필요한 통합 리더십을 이미 실천했다고 생각한다”고 지지 선언했다.
이어 “남 지사는 일찍이 대한민국 최초로 연정·협치를 이미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면서 “많은 대선후보들이 협치 연정 얘기하는데 실천해보지 않은 자는 (연정이)어떻게 이뤄지는지 말할 수 없고 담당도 못 한다”고 남 지사의 연정 경험을 높이 평가했다. 또 “ 도지사 전에 5선 국회 의원했다. 20년 세월동안 오직 입에 달고 산 내용이 보수 개혁 보수의 정의로운 깨끗한 보수”라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