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LG화학, 실적호조+전기차배터리 성장에 강세

  • 등록 2015-07-21 오후 1:53:03

    수정 2015-07-21 오후 1:53:03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LG화학(051910)이 실적 호조에 더해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아우디와 대규모 배터리 공급계약을 따냈다는 설에 급등하고 있다.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19분 현재 LG화학은 전일대비 6.74% 오른 27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오전 한때 8.86%까지 올랐지만 다소 상승폭을 줄이고 있다. 지난 사흘간 약보합에 머물던 LG화학은 실적 호조에 더해 아우디와 대규모 배터리 공급계약설에 투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외국인이 164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순매수 1위 종목을 기록 중이다.

LG화학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5조10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5634억원으로 57% 증가했다.

한편 이날 LG화학이 아우디와 6조9000억원에 달하는 배터리 공급 계약 수주를 따냈다는 보도가 나왔다. LG화학 관계자는 “아직까지 확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향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최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LG화학의 중대형전지 매출액은 약 7500억원으로 영업손익은 적자를 기록 중이지만 향후 아우디와 포드, GM, 중국 상용차업체 등과의 공급계약으로 2016년 1조3000억원, 2017년 2조5000억원, 2018년 3조원 이상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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