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재테크의 출발은 평생 필요한 돈이 얼마인지, 현재 나의 재산이 얼마인지를 파악하는 데서 출발합니다. 이를 위해선 우리가족을 하나의 주식회사라고 생각하고 재무재표를 작성해야 합니다.”
16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개최된 제 2회 ‘이데일리와 함께 하는 Wealth Tour’에서 박승안 우리은행 투체어스 강남센터 센터장(
사진)은 “재테크를 위해선 스스로를 수치화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며 “가족 구성원들을 수치화하면서 객관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박 센터장은 “개인도 기업처럼 재무제표를 작성하게 되면 수입과 지출을 한눈에 알 수 있다”며 “구체적으로 현재의 자산 현황을 아는 것이 재테크의 출발”이라고 강조했다. 명확한 목표가 생기면 적은 돈도 아끼게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종잣돈은 ‘착한 돈’으로 벌어야 한다고 말했다. 착한 돈이란 반복이 가능한 돈이다. 반대로 ‘나쁜 돈’은 반복을 통해 돈을 벌 수 없는 경우다. 만약 운이 좋아 복권에 당첨이 됐다면 이는 반복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착한 돈이 될 수 없다.
또 수익성, 안전성, 유동성 등 이 세 가지 요소는 절대 친구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하나의 목표를 명확히 해야 한다는 설며이다. 특히 직장인이라면 비과세 상품부터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비과세 상품이 없어지는 추세이기 때문에 가장 먼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챙기는 것이 재테크의 첫 걸음이라고 했다.
더불어 ‘빚테크’도 강조했다. 현재 대출을 갚은 방법에 대해 재검토해 보고 어떻게 대출을 잘 갚을지에 대해 고민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