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소폭하락..주택지표 호조↔HP실적 부진

  • 등록 2012-11-20 오후 11:31:37

    수정 2012-11-20 오후 11:31:37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소폭 하락하며 출발하고 있다. 주택지표가 호조를 보였지만 휴렛-패커드(HP)의 대규모 적자 소식에 지수 상승이 제한되고 있다.

이날 동부 시간 기준으로 오전 9시31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27% 하락하고 있다. 나스닥지수는 0.20% 하락하고 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일대비 0.17% 하락하고 있다.

유로존 특별 재무장관회의에서 그리스에 대한 추가 구제금융 집행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미국의 중재로 중동 긴장사태가 해소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개장전 나온 미국의 지난달 주택착공 건수가 4년여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 투자심리를 호전시키고 있다. 그러나 HP가 오토노미의 회계부정 등으로 대규모 적자를 떠안게 된 것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4분기 적자전환에 내년 1분기 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한 HP는 13%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베스트바이도 예상보다 못한 실적을 공개한 뒤로 7.20% 떨어지고 있다. 켐벨스프도 부진한 실적으로 인해 1.27%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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