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패드, `미니`출시 첫주말 300만대 팔려

사흘간 300만대 판매..3세대보다 판매량 늘어
`미니` 판매량은 비공개..전문가 기대 크지않아
  • 등록 2012-11-05 오후 11:07:17

    수정 2012-11-05 오후 11:40:33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애플이 ‘아이패드 미니’와 4세대 ‘아이패드’를 출시한 이후 사흘만에 300만대의 아이패드를 판매했다. 우려에 비해서는 신제품 출시 효과가 여전하다는 점을 보여줬다.

5일(현지시간) 애플은 지난 2일 새로운 아이패드 두 제품을 출시한 이후 주말을 포함한 사흘간 300만대의 아이패드를 팔았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와이파이 모델로만 출시된 3세대 아이패드의 첫 주말 판매기록인 150만대보다 두 배나 높은 판매량이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지난 주말에 아이패드 신제품 출시 기록을 세웠고, ‘아이패드 미니’도 초기 물량을 모두 팔아 치웠다”고 말했다. 또 “믿을 수 없을 만큼 강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도 했다.

이는 경쟁사 제품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에다 만족스럽지 못한 제품 사양 등으로 인해 출시 첫 날부터 고객들의 관심이 높지 않았던 것에 비하면 그나마 부정적이지 않은 수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다만 ‘아이패드 미니’ 등 제품별로 별도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은 만큼 성급한 기대도 갖기 어려워 보인다.

앞서 파이퍼 재프레이의 진 먼스터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이번주 ‘아이패드 미니’를 100만~150만대 판매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캐너코드 제뉴이티의 마이크 워클리 애널리스트는 ‘아이패드 미니’가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휴가철이 있는 4분기중 925만대 정도 팔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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