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23일(현지시간) 6월 기존주택판매(계절조정)가 전월 472만채(수정치)에 비해 3.6% 증가한 연율 489만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10월 이후 가장 많은 규모일 뿐만 아니라 시장의 전망치도 웃돌았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시장의 컨센서스에 따르면 연율 484만채가 예상됐었다.
6월 기존주택판매는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0.2% 포인트 소폭 감소했다.
6월 미국의 주택재고는 0.7% 가량 감소한 382만채를 기록했다. 이는 지금의 판매속도로는 대략 9.4개월 물량이다. 정상적인 경우에는 7개월 정도가 적정한 재고량이다.
이와 관련, 마이클 마이어 바클레이즈 캐피탈 애널리스트는 주택시장의 바닥다지기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큰 폭으로 할인된 압류주택 판매증가도 (수요증가를 가져와) 시장 안정에 일부 기여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