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요정 vs 월드 스타...장윤정 비 방송대상 가수 부문 격돌

  • 등록 2007-06-28 오후 8:32:07

    수정 2007-06-28 오후 10:44:45

▲ 한국방송대상 올해의 방송인 가수 부문 후보 오른 비와 장윤정


[이데일리 김은구기자] ‘월드스타 비냐, 트로트 요정 장윤정이냐.’

비와 장윤정. 개성과 장르가 전혀 다르지만 모두 폭넓은 팬을 가진 두 가수가 맞붙었다.

가수 비와 장윤정은 한국방송협회가 28일 발표한 제34회 한국방송대상 후보에서 올 해의 방송인상 가수 부문에 두 사람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비는 '월드 스타'란 애칭을 얻을 정도로 국제적인 지명도를 누리고 있지만, 장윤정 역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 폭넓은 팬층을 자랑하며 가수와 방송 진행자로 전천후 활약을 펼치고 있어 누가 수상자가 될지 쉽게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와 함께 올 해의 방송인상 연기자 부문에는 KBS2TV ‘황진이’의 하지원과 KBS 1TV ‘서울 1945’의 신구, MBC ‘주몽’의 송일국, 한혜진이 각각 후보로 선정됐다.

또 진행자 부문은 EBS ‘사랑해요 코리아’의 나무자전거와 KBS 1라디오 ‘열린토론’의 정관용, CBS ‘행복한 동행’의 오미희, SBS ‘연애편지’ 등의 강호동, MBC ‘무한도전’ 등의 유재석이 수상을 놓고 경합을 벌인다.

한편, 지난 달 세상을 떠난 고 송인득 MBC 스포츠 전문 캐스터는 KBS 2TV ‘소문난 칠공주’의 문영남 작가와 함께 공로상 부분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에는 작품상 3개 분야에 총 222편, 올해의 방송인 26개 부문에 91명이 후보로 추천됐다.

제34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은 9월7일 오후 4시부터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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