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유럽의 항공사들이 미국에 대한 항공기 테러발생 이후 테러 용의자오사마 빈 라덴이 있는 파키스탄 및 중동지역 항공편을 속속 취소시키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브리티시 에어웨이가 이스탄불과 파키스탄 항공편을 취소시켰으며 독일 루프트한자와 KLM 로열더치 에어라인, 알리탈리아 항공이 중동지역 항공편을 취소시켰다.
이중 루프트한자와 KLM은 암만과 베이루트 항공편도 취소시켰으며 알리탈리아는 이집트, 시리아, 요르단, 이란 항공편도 운행을 중지시켰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윌리엄 게일러드 대변인은 "약 4000대의 항공기가 미국에 묶여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전체 항공편의 3분의1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또한 "운행중인 항공기에는 이번 테러의 영향밖에 있는 것으로 간주되는 지역에서도 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한편 모든 항공사는 테러발생 직후 미국과 캐나다, 이스라엘로 가는 항공편을 운행 중지시킨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