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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국가이민국에 따르면 중국 전역의 출입국 관리 기관은 지난해 71만1000명에 대한 외국인 거주 허가를 발급했다. 이에 따라 중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85% 수준까지 회복했다. 지난해
지난해 중국 정부가 발급한 비자는 170만건으로 전년대비 158.3% 증가했다. 지난해 여행건수는 총 4억2400만건으로 2019년의 67% 수준이다.
중국은 외국인 여행을 늘리기 위한 정책을 시행 중인데 대표적인 조치가 무비자 입국이다. 중국은 지난해 12월부터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말레이사와 무비자 입국을 허용했으며 최근에는 스위스, 아일랜드 국민들도 비자 없이 중국 방문을 허용키로 했다.
방침에 따르면 긴급한 인도주의적 사유 또는 긴급 사무 등의 이유가 있을 경우 외국인이 중국 공항·항만에서 외국인 도착 비자를 받을 수 있도록 조건을 완화했다.
베이징 서우두공항, 상하이 푸동공항 등 중국의 허브공항 9곳에서 24시간 내 환승 출국하는 경우에는 별도 출국 수속을 면제하는 등의 방안도 담겼다.
베이징대 중국어문학과의 장 이우 교수는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GT)에 “이러한 조치는 중국이 외국 사람들이 중국을 탐험하고 직접 이해하면서 경험하는 것을 환영한다는 따뜻하고 명확한 메시지”라며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눈으로 중국을 볼수록 중국을 비방하는 일부 언론 보도에 의한 오해를 덜 받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한국을 비롯해 많은 국가들은 여전히 중국에 입국하기 위해 복잡한 비자 발급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진입장벽은 여전히 높다는 지적도 있다. 중국에서는 구글이나 유튜브 등 서방의 앱이 작동하지 않고 신용카드보다 알리페이(즈푸바오), 위챗(웨이신) 같은 현지 결제 수단을 사용해야 해 불편하다는 의견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