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 관광객, 100만명 돌파…전년 대비 한 달 빨라

한국은 팬데믹 이전 대비 97%까지 회복
  • 등록 2023-07-24 오후 3:41:15

    수정 2023-07-24 오후 3:41:15

푸른 바다와 리조트로 유명한 몰디브 (픽사베이 제공)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그림 같이 푸른 바다로 유명한 몰디브가 지난 16일 100만 번째 관광객을 맞이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8월 12일에 100만명을 돌파한 것에 비해 한 달 정도 빠른 것이다.

올해 100만번째 관광객은 영국항공 BA061 항공편으로 가족과 함께 몰디브에 입국한 영국 국적의 안톤 파블로프 씨였다. 이들 가족은 몰디브 정부, 항공사, 관광청 등의 관계자들의 따뜻한 환대를 받았다.

올해 100만번째 몰디브 방문객 안톤 파블로프 씨 가족 (몰디브관광청 제공)
몰디브의 상위 5개 시장은 러시아, 인도, 영국, 중국, 독일 순으로 나타났다. 영국과 독일 시장은 모두 팬데믹 이전 입국자 수를 초과했다.

특히 중국 시장이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상위 5위권에 진입해 눈길을 끌었다. 3년간 중단됐던 중국항공의 몰디브 직항 노선이 올해 1월 18일 운항 재개되는 등의 호재로 중국 시장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59% 성장했다.

한국 시장의 잠재력도 높은 편이다. 지난해 몰디브를 찾은 한국인 입국자는 3만5948명으로, 2019년 3만7073명 대비 97%의 회복률을 기록했다. 올해는 팬데믹 이전의 입국자 수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한국과 몰디브를 잇는 항공편은 바틱에어 말레이시아, 에티하드항공, 에미레이트항공, 싱가포르항공, 카타르항공, 스리랑카항공 등이 있다.

몰디브관광청 측은 “항공사, 여행사 등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방문객 증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 목표인 180만명 달성도 연말까지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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