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쳐켐, 전립선암 치료제 ‘FC705’ 임상 1상 투여 완료

  • 등록 2022-04-19 오후 2:27:41

    수정 2022-04-19 오후 2:27:41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 퓨쳐켐(220100)은 방사성 리간드 요법 전립선암 치료제 ‘FC705’의 국내 임상 1상 환자 투여를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임상 1상은 서울 성모병원에서 진행했다.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 환자에게 매 단계 투여량을 늘리는 에스컬레이션 방식으로 총 5단계 실행했다. 우선 1단계에선 저용량을 투여하고 종양에서의 섭취(Tumor lesion)와 주요 정상조직에서의 흡수선량 값으로 약물의 신체 내 대사와 안정성을 확인했다. 이후 25밀리큐리(mCi) 용량씩 증가시켜 최대 150mCi까지 총 30명 투여를 마쳤다.

지난 임상1상 중간 발표 결과에선 임상에 참여한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에게 100mCi 용량을 단 1회만 투여했음에도 혈청전립선특이항원(PSA)이 최대 92%가 감소하는 효과를 보인 바 있다.

퓨쳐켐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mCRPC 환자뿐 아니라 안드로겐 수용체 억제제 계열의 호르몬 치료와 탁셀계 항암치료의 기존 표준 치료 영역까지 확장할 계획”이며 “향후 동급 최고 신약(Best-In-Class)으로서의 치료 효과와 안정성을 입증하면 기업 가치가 자리를 잡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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