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생산자동화 로봇 기업 유일로보틱스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유일로보틱스는 총 215만0000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가 희망범위는 7600원~9200원이다. 공모가 상단 기준 공모금액은 198억원이다. 유일로보틱스는 다음달 24일~25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과 3월 7일~8일 일반 청약을 거쳐 3월 중 상장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유일로보틱스는 지난 2011년 주식회사 유일시스템으로 시작해 사출성형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자동화장비를 판매해왔다. 직교로봇, 협동로봇, 다관절로봇 등 로봇 사업 및 자동화 시스템에서 빠르게 성장했으며 지난해 6월 사명을 유일로보틱스로 변경하면서 현재 산업용 로봇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51억원을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누적 영업이익은 25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 105% 증가했다.
유일로보틱스는 지난해 10월 열린 ‘2021 로보월드’에서 로봇 레이다센서, 클라우드 시스템 등을 기반으로 한 지능형 로봇 브랜드 ‘링코봇’을 공개했으며, 산업로봇 기술력을 인정받아 김동현 대표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동헌 유일로보틱스 대표는 “유일로보틱스는 산업로봇 및 스마트팩토리 분야 전반에 걸쳐 차별화된 기술력을 확보해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유수의 기업들과 대등한 기술 경쟁력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