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둔곡에 지역최초 초·중 통합학교 신설된다

중이온가속기 RAON 조감도. 사진=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인 대전 유성구 둔곡지구에 대전 최초의 초·중 통합학교가 신설된다. 대전시교육청은 ‘(가칭)대전둔곡초등·중학교 신설 사업’이 지난달 27일 열린 교육부 정기4차 중앙투자심사위원회 보고 결과 ‘적정’ 결정을 받아 학교설립이 본궤도에 올랐다고 1일 밝혔다. 대전둔곡초·중 신설사업은 지난 4월 정기1차 중앙투자심사에서 ‘통합학교 운영계획 수립 보고 후 추진’ 의견으로 조건부 승인 결정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대전교육청은 5월부터 관련 부서 T/F를 구성해 전문가들의 활발한 논의를 거쳐 통합학교 운영계획을 검토하고, 타 시·도 통합학교를 방문해 현장의견을 청취하는 등 운영계획 수립을 위해 노력했다.

대전둔곡초·중학교는 대전 최초로 신설되는 초·중 통합학교로 학교급간 공유시설과 교류공간을 폭넓게 마련하고, 학생 발달단계에 따른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학교 신설을 위한 조건이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만큼 앞으로 관련 부서에서 본격적으로 학교설립에 착수할 계획”이라며 “(가칭)대전둔곡초·중통합학교가 소통과 공유, 협력을 통해 통합학교의 우수모델로 자리매김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인재를 길러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