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수에즈 운하 선박 좌초로 석유수급 차질

  • 등록 2021-03-28 오후 10:05:39

    수정 2021-03-28 오후 10:05:39

수에즈 운하에 좌초한 컨테이너선 에버 기븐(Ever Given)호.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임정우 기자] 내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리아가 수에즈 운하 선박 좌초로 석유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시리아 국영 SANA통신에 따르면 시리아 석유부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수에즈 운하가 막히면서 석유와 석유제품을 실은 유조선의 도착이 지연되고 있다”며 “석유 공급에 차질이 생겼다”고 말했다.

석유부는 “필수 재고량을 최대한 오랫동안 확보하기 위해 디젤과 벤젠 등의 이용량을 제한하게 됐다”며 “이번 조치는 병원, 베이커리, 양수 시설, 통신센터 등 필수 시설에 (석유를) 계속 공급할 수 있도록 담보하기 위해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수에즈 운하가 기능을 회복할 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SANA는 전했다. 이집트 운하관리청은 에버기븐을 치우는 작업이 까다로운 만큼 수에즈 운하가 언제 재개통될지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수에즈 운하는 지난 23일 거대 컨테이너선 에버 기븐(Ever Given)호가 좌초되면서 마비됐다. 에버 기븐호는 길이가 400m, 폭이 59m인 22만t급 세계 최대 규모 컨테이너선으로, 중국에서 출발해 네덜란드 로테르담으로 향하는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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