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한류 전담 조직 신설..'중앙부처 최초'

한류지원협력과· 정책분석팀 신설
"조직 신설, 신한류 확산 초석 되길"
  • 등록 2020-06-08 오전 11:09:56

    수정 2020-06-08 오후 9:53:16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민간이 주도하는 한류의 지속적인 확산을 뒷받침할 중앙정부 차원의 전담조직이 처음 생긴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한류의 지속 확산을 뒷받침할 ‘한류지원협력과’와 통계 분석을 통해 정책 생산·집행을 지원하는 ’정책분석팀’을 신설한다고 8일 밝혔다. 문체부는 관계기관 협의·입법예고 등 민관 의견 조회를 거쳐 오는 9일 조직 신설 내용을 담은 ‘문체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시행규칙 개정령안’을 공포·시행한다.

그간 한류는 민간의 적극적인 노력의 산물로, 문화콘텐츠와 연관 산업의 수출 증가, 국가 이미지 개선 등에 기여해 왔다. 하지만 한류 관련 현황을 체계적으로 조사하고, 민관 협력을 통해 총괄 지원계획을 수립·집행할 중앙부처 차원의 전담조직이 없어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콘텐츠정책국에 총 9명 규모로 신설되는 ‘한류지원협력과’는 문체부 내외에 분산된 한류 진흥업무를 총괄하는 역할을 한다. 이 곳에서는 △한류 지원을 위한 총괄계획 수립 △한류 시장에 대한 조사·연구 △한류 연관 상품의 개발·수출 지원 △한류 기반 문화교류 사업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기획조정실 산하 ‘팀’ 단위 조직인 정책분석팀(총 5명)은 그동안 개별 관리했던 문화·예술·체육·관광 분야의 데이터를 일괄 관리한다. 각 분야별 통계 개선 및 확충을 비롯해 △각종 데이터를 활용한 속보성 지표 및 지수 작성 △경제적 효과 산출 등 정책 연계 통계 작성 업무를 맡게 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조직 신설이 신한류를 확산하고, 문체부의 정책 품질을 높이기 위한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BTS)은 한류 문화 확산의 일등공신이다(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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