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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략은 지난 2월 국가우주위원회에서 상정·의결된 ‘제 3차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에 따라 국가 우주기술 개발에 발맞춰 우주산업을 활성화하고 우주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전략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5년간 추진된 ‘우주기술 산업화전략’의 성과 분석을 토대로 자문위원회 및 토론회, 산업현장 의견수렴 등을 통해 이번 전략(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 분류에 따른 우리나라 우주산업 규모는 연간 약 2조7000억 원에 이르나 산업 성숙도가 큰 통신·방송·항법분야가 대부분이다. 향후 정책적 지원을 통해 성장과 혁신이 가능한 분야는 우주기기제작, 인공위성데이터를 활용한 파생서비스 분야를 들 수 있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그간의 기술 확보 중심의 국가 우주개발을 활용 수요가 선도하고 산업체가 주도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향 하에 △산업생태계 활성화 △새로운 우주시장 확대 위한 도전 지원 △국내기업 기술역량 제고 지원 △인력 양성 및 민간의 상업적 우주활동 촉진 위한 법령 정비 등의 전략(안)을 공청회에서 제시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최원호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이번에 마련하려는 ‘대한민국 우주산업전략’은 분야별 성숙도, 경쟁력에 따른 차별화된 전략과 실행력을 담보할 수 있는 구체적 이행과제를 제시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이 전략을 통해 우리 우주산업이 한 단계 도약해 대한민국 경제의 혁신을 창출하는 동력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전략은 내년 초에 ‘우주개발 진흥 실무위원회’와 ‘국가 우주 위원회’의 심의를 걸쳐 최종 확정·발표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달 28일 누리호 시험발사체 발사와 전날 차세대소형위성 1호 발사가 성공한 데 이어 5일 오전 5시 37분엔 국내 기술로 개발한 첫 정지궤도 위성인 정지궤도복합위성 2A호(천리안 2A호)가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의 기아나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