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제설장비 확충 등 폭설대책 추진…"선제적 대응"

폭설 대비 제설제 살포기 등 장비 확충
정하영 김포시장 "선제적 대응" 강조
  • 등록 2018-11-28 오전 11:42:36

    수정 2018-11-28 오전 11:42:36

정하영 김포시장이 27일 시청에서 겨울철 대설 종합대책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 = 김포시 제공)
[김포=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김포시는 겨울철 폭설에 대비해 제설제 살포기를 늘리고 교량 등에 자동염수분사장치를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김포시는 기존 살포기 36대 가운데 노후장비 6대를 새 것으로 교체하고 6대를 추가 구매해 전체 42대를 확보했다.

지난해 제설작업을 위해 민간 덤프트럭 14대를 빌렸던 것을 올해 20대로 늘렸고 월곶면과 걸포동에 각각 10대씩 배치했다.

눈이 내리면 교통사고가 많아지는 감정1교, 장기 나들목(IC), 운양용화사 나들목, 한강신도시 나들목, 신곡 나들목, 전호대교 등 6곳에는 자동염수분사장치를 설치했다. 이 장치는 적설량에 따라 자동으로 염수를 분사해 도로 결빙을 녹인다.

김포시는 내년 초 취약구간 5곳에 자동염수분사장치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걸포동 제설창고 외에 월곶면 공영차고지에서 처음으로 북부제설 전진기지를 운영한다. 월곶면 전진기지는 통진, 양촌, 대곶, 월곶, 하성 등 읍·면과 함께 해당 지역의 제설작업을 전담한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지난 27일 시청에서 겨울철 대설 종합대책 회의를 열고 이같은 사항을 점검했다.

김포시는 폭설피해 예방대책으로 △한 발 앞선 상황대응 △인명피해 제로화 △교통불편 최소화 △신속한 구호 △시민참여 홍보 등을 확정했다. 시는 한 발 앞선 대응을 위해 기상상황 등을 기준으로 비상근무를 단계적으로 실시한다.

시청 직원들은 예비특보 단계부터 비상근무에 들어가고 대설주의보(24시간 동안 5cm 이상의 적설 예상시 발령)에는 78명, 대설경보(24시간 적설 20cm 이상)에는 513명, 비상사태 때는 1069명이 투입된다.

정 시장은 “선제적 대응을 위한 거점 확보가 중요하다”며 “시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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