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나인터네셔널, 코리아 할랄서밋 2017 참석…무슬림시장 공략 본격화

  • 등록 2017-07-28 오후 2:29:17

    수정 2017-07-28 오후 2:29:17

(사진=제나인터네셔널)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프리미엄 화장품 기업 제나인터네셔널은 지난 17일 서울 JW동대문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할랄서밋 2017’에 참석해 무슬림 시장 진출을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할랄 시장을 이끄는 전 세계 유력인사 30여 명이 참석했다. 제나인터네셔널 측은 “세계적인 이슬람기구 및 할랄 기관과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한국 제품 수출 활성화와 무슬림 관광객의 한국 방문을 적극 추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황지연 대표는 “제나인터네셔널은 자연에서 유래된 천연원료와 다양한 기술력이 집약 된 프리미엄 여성전문 화장품 브랜드”라고 설명하며 “전 세계의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을 개발하고, 미국, 중국, 일본뿐만 아니라 남아시아지역까지 수출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또한 “세계적인 프리미엄 여성화장품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서 할랄 인증 뿐만 아니라 다양한 노력과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기조연설에서 모하메드 지나(Mohamed Jinna) 남아시아지역협력연합(SAARC) 할랄 위원회 회장이 “할랄은 자연 친화적인 것으로 한국의 전통과 공통의 가치관을 갖고 있다”며 “할랄 문화를 만들어 시장을 공략하라”고 말함에 따른 것.

그는 “한국은 세계 2대 화장품 생산국이지만 할랄이 빠졌다”며 “할랄 인증만 붙으면 사업 전체에 마술과 같은 효과가 생겨 세계 최대 중동 아시아 공급업체가 나올 수 있다”고 기대감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할랄이란 ‘허락된 것’을 뜻하는 아랍어로, 할랄 인증은 무슬림이 먹거나 사용할 수 있도록 이슬람 율법에 따라 도살·처리·가공된 식품에만 부여된다. 제품의 생산 전 과정을 평가해 인증을 부여하는 게 특징이다.

올해 할랄 인증 품목은 지난해 900개에서 220% 증가한 2000개 품목으로 예상되며, 우리나라의 할랄 관련 수출 규모는 올해 5420억 달러로 세계 6위를 기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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