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2일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대치동 은마아파트 위장전입 의혹에 대한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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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내정자가 “기업을 상대로 시민운동을 한 20년간 칼날 위에 선 긴장감을 갖고 살아왔다”며 “경제적 이해관계가 얽히면 제가 몸담은 시민단체 성과가 무너지는 것이기 때문에 철저히 관리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2일 국회에서 진행된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대기업을 비판하는 학자다보니 기업들이 사외이사 요청·연구비 지원 등이 있었을 것이라는 의혹이 있다”는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 같이 답했다.
그는 “지난 세월동안 기업이나 정부로부터 사외이사를 일체 거절해왔다”며 “제3자적 입장에서 훈수만 두는 것은 비겁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현실정치에 뛰어들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