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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화웨이가 내달 한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신제품을 공개하고 사업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략 스마트폰 P시리즈의 최신작 ‘P9’ 및 ‘P9 플러스’가 국내에 첫선을 보일지 관심을 끈다.
화웨이코리아는 오는 8월10일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화웨이의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컨슈머 비즈니스그룹의 일본·한국지역 총괄 올리버 우와 한국지역 총괄 조니 라우가 참석한다.
화웨이 스마트폰은 자국 중국을 넘어 세계적인 브랜드로 승승장구 중이다. 27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화웨이는 2분기 스마트폰 3200만대를 출하하며 점유율 9.4%를 기록했다. 전분기보다 0.9%포인트 상승한 수치.
최근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은 2016년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41% 증가한 774억 위안(약 13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6056만대를 달성했다.
그러나 화웨이가 공개하는 제품이 한국에서 출시될 지 여부는 미지수다. 현재 한국에 출시된 화웨이 제품은 ‘아너X3’, 구글 레퍼런스폰인 ‘넥서스6P’, ‘Y6’ 등 일부 제품에 그친다.
화웨이는 지난해 12월 열린 국내 기자간담회에서 ‘P8’, ‘화웨이워치’ 등 국내에 출시되지 않은 제품들을 포함해 전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