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보경 기자]기상악화로 제주도에 발이 묶인 채류객 수송을 위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3일 임시편을 투입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임시편 14편 총 3057석을 투입하고 정기편을 이용해 체류객을 해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시편은 노선별로 Δ청주-제주 B737 1편(147석) Δ김포-제주 B747 2편, B737 1편 (943석) Δ제주-김포 B747 1편, B737 1편 (545석) Δ부산-제주 B737 2편 (376석) Δ제주-부산 B737 2편 (376석) Δ제주-광주 B737 2편 (335석) Δ광주-제주 B737 2편 (335석) 등이다.
아시아나항공도 이날 임시편 2편을 편성해 추가 운영하고 나머지 체류객은 임시편 이외에 정기편을 이용해 수송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오전 10시 제주에서 출발한 인천행 B777편 300석과 오후 2시 제주에서 출발해 김포로 향하는 A330 29석 등 590석을 추가 편성했다.
제주공항에는 지난 2일 강풍특보와 난기류 특보가 발효돼 제주 출발 82편, 도착 91편 등 총 173편이 결항하면서 관광객과 제주도민 등 1만4000여명의 발이 묶였다. 제주공항은 무더기 결항 16시간만인 이날 오전 6시10분께 운항이 재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