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대법원과 경매전문 법무법인 ‘열린’에 따르면 이 대표 소유의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76동 704호가 16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경매에 부쳐진다.
전용면적은 245㎡, 공급면적 264㎡(80평형)로, 옛 현대아파트(1~7차) 3076가구 중 가장 큰 평수다. 전체 단지에서도 56가구가 전부인 크기다. 방이 7개, 욕실아 3개로, 서울 강남권에 고급주상복합과 재건축 아파트가 들어서기 전인 2000년 까지만 해도 국내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로 통했다. 감정가격은 31억원이다.
법무법인 열린의 정충진 변호사는 “압구정 현대 아파트가 최근 감정가격의 90% 이상에서 낙찰되고 있고 희소가치도 높아 쉽게 새주인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 소유의 제주도 소재 최고급 별장도 지난 4월 경매에 부쳐졌다. 서귀포시 안덕면 상천리 793의 14에 위치한 비오토피아 A2동 102호로, 한국저축은행 파산관재인인 예금보험공사가 작년 9월 경매를 신청했다. 토지면적은 1736㎡(약 525평), 건물면적은 234㎡(71평)에 달했다. 감정가(14억원)의 95.93%인 13억4300만원에 낙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