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현직대리점들로 구성된 전국대리점협의회는 13일 서울역에 위치한 삼경교육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과의 협상안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국대리점협은 지난 11일부터 1110개 협의회 회원 대리점을 대상으로 각 지역 대표 주재 회의를 열고 찬반의사를 묻는 형식으로 찬반 표결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남양유업 본사가 내놓은 협상 내용을 수용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17일 11시 3차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그간 전국대리점협과 남양유업은 밀어내기 등 불공정한 거래행위 금지, 부당한 판매목표 설정 금지, 협상 위원회 설치, 제품발주시스템 개선, 반송시스템 구축, 물품대금결제시스템 개선, 상생기금 600억원 중 생계지원자금 100억원 즉시 선지급, 상생기금 운영 감시단 설치 등에 대해 협상을 진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