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과 언론으로부터 집중적인 의혹을 받고 있는 황교안 법무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는 28일 열린다.
황 후보자는 본인이 대학 재학시 징병검사를 3차례 연기한 후 피부병으로 병역을 면제받은 점, 공직퇴임 후 법무법인 태평양에서 17개월간 16억원의 연봉을 받은 점, 경기도 용인수지 아파트 투기 의혹 및 서울 잠원동아파트 증여세 탈루 의혹, 안기부 X파일 사건 수사논란 등 다수의 의혹이 불거진 상태여서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김병관 후보자는 군 전역후 무기중개업체 고문으로 일한 전력이 최대 쟁점으로 부상했다. 부대위문금 개인통장 관리 및 부하장교 비리 처벌 경감 등 군 복무시절 의혹도 상당수 제기되고 있다. 서울 노량진아파트와 경북 예천 임야는 증여문제가 불거졌고, 이 가운데 배우자와 장남의 공동명의인 경북 예천 임야는 의혹 제기 후 증여세 미납분을 뒤늦게 납부하기도 했다.
또 내달 4일에는 조윤선 여성장관과 방하남 고용노동장관, 6일에는 진영 복지장관 후보자의 청문회가 확정됐다. 미래창조과학부, 해양수산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은 정부조직법 처리와 연관해 인사청문 일정이 아직 잡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