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소폭 하락하며 출발하고 있다. 그리스 총리와 유로그룹 의장간 회동,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등을 앞두고 관망심리가 짙어지고 있다.
이날 동부 시간 기준으로 오전 9시40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16% 하락하고 있다. 나스닥지수도 0.36% 하락 중이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일보다 0.27% 하락하고 있다.
개장전 별다른 재료가 없는 상황이다. 안토니스 사마라스 그리스 총리가 “우리는 긴축 이행을 위해 더 많은 시간을 갖길 원한다”고 밝혔지만, 네덜란드는 긴축시한 연장에 반대 의사를 표시하며 향후 진통을 예고한 것이 다소 부담이 되고 있다.
이날 예정된 사마라스 총리와 장 끌로드 융커 유로그룹 의장간 회동 결과가 주목되고 있고, FOMC 의사록에서 3차 양적완화 등 추가 부양책에 대한 힌트를 발견할 수 있을지도 지켜볼 대목이다.
전날 장 마감후 부진한 실적 전망을 내놓았던 델은 5.79%나 급락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0.65% 하락하고 있다. 장 마감후 실적을 내놓을 최대 PC업체인 휴렛-패커드도 실적 우려감에 2% 이상 하락하고 있다.
반면 톨 브러더스는 예상보다 좋은 실적과 수주 소식에 5% 가까이 급등하고 있고 치코스도 기대를 웃돈 실적 덕에 6.59% 상승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