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호주서도 애플과 법정공방

삼성 "애플 특허소송에 조만간 소송 제기"
  • 등록 2011-08-29 오후 6:21:38

    수정 2011-08-29 오후 6:21:38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애플이 우리나라와 유럽 주요 국가 등에 이어 호주에서도 법정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애플이 제기한 `갤럭시탭 10.1` 관련 특허침해 소송에 대해 호주 연방법원에 조만간 행정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날 호주 연방법원에서는 애플이 제기한 갤럭시탭 10.1 특허침해 소송심리가 진행됐다. 법원은 "다음달 말 최종판결을 내릴 방침"이라며 "삼성전자는 그동안 갤럭시탭 10.1 판매를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호주에서는 갤럭시탭 10.1을 판매하지 않고 있다"며 "원래 이번달 말 판매를 개시하려고 했으나, 심리가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해 판매를 하지 않았다. 이날 법원의 요청도 판매 금지가 아닌 판매 자제"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애플의 호주 판매법인인 애플오스트레일리아는 갤럭시탭 10.1이 총 10개의 애플 특허를 침해했다며 호주 연방법원에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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