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쇼크' 하나대투, 국민연금 거래 증권사 제외

  • 등록 2011-07-01 오후 9:58:35

    수정 2011-07-01 오후 9:58:35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하나대투증권과 도이치증권이 국민연금의 3분기 거래 증권사에서 제외됐다. 지난해 11월11일 발생한 '옵션쇼크' 여파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3분기 거래 증권사로 미래에셋증권(037620)현대증권(003450) 등 30개사를 선정했다.

국민연금 3분기 직접 주문분의 5.5% 투자를 담당할 1그룹에는 대신증권과 미래에셋증권, 현대증권, HMC투자증권, KB투자증권 등 5개 증권사가 선정됐다.

동양종금증권과 삼성증권, 신영증권 등 10개사는 직접 주문분의 3%씩 할당받는 2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3그룹에는 대우증권과 우리투자증권, 키움증권 등 15개사가 선정됐다. 이밖에 부국증권과 솔로몬투자증권 등 7개사는 온라인 거래 증권사로 뽑혔다.

동부증권과 하나대투증권, IBK투자증권 등은 거래 증권사에서 제외됐다. 외국계 증권사인 다이와, 도이치, 씨티, BNP파리바, JP모간 등도 탈락했다.

지난 3월 국민연금은 오는 9월2일까지 도이치증권을 거래 증권사 리스트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하나대투증권도 감독 당국으로부터 `기관경고`를 받으면서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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