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520선 탈환..외국인·기관 `쌍끌이`

이틀 연속 상승..520.21로 마감
외국인·기관 순매수 덕에 지수 상승
블루투스·의료기기·터치스크린株 '강세'
  • 등록 2011-03-30 오후 3:29:59

    수정 2011-03-30 오후 3:29:59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코스닥 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하며 2주만에 52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지수의 상승을 이끌었다.

30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6.02포인트(1.17%) 오른 520.21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0일 522.17을 기록한 이래 14거래일만에 520선을 탈환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64% 오른 517.48로 시작했다. 장초반 개인과 외국인은 순매수로, 기관은 순매도로 출발했다. 하지만 곧 개인은 순매도로 돌아섰고 순매수로 전환한 기관은 외국인과 함께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각각 142억원, 159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32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의 경우 대부분의 종목이 올랐다.

셀트리온(068270)은 전일대비 5.83% 오른 3만4500원, 서울반도체(046890)는 2.01% 상승한 4만3050원, CJ E&M(130960)은 1.91% 오른 4만8050원에 장을 마쳤다.

OCI머티리얼즈(036490)는 전일대비 4.83% 오른 13만4600원, CJ오쇼핑(035760)은 2.5% 상승한 22만9600원, SK브로드밴드(033630)도 2.52% 오른 4685원, 다음(035720)은 1.53% 상승한 9만9800원, 에스에프에이(056190)는 3.83% 오른 6만7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다만, 동서(026960)는 0.55% 내린 3만6100원에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제약이 3.36% 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종이·목재(3.17%), 방송서비스(2.24%), 일반 전기전자(1.99%), 건설(1.88%), 기계·장비(1.84%) 등의 상승폭이 컸다.

하지만 오락·문화(-0.69%), 음식료·담배(-0.31%), 운송장비·부품(-1.09%). 유통(-0.75%) 등은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테마주로는 블루투스 관련주, 의료기기 관련주, 터치스크린 관련주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블루투스 관련주로는 자티전자(052650)가 상한가인 3720원을 기록한 것을 비롯, 파트론(091700) 4.48%, 하나마이크론(067310) 1.37%, 인포피아(036220)가 0.70% 상승했다.

의료기기 관련주도 나노엔텍(039860)이가 6.48% 올랐고 바이오니아(064550) 5.88%, 마크로젠(038290) 2.60%, 오스템임플란트(048260) 2.18%, 뷰웍스(100120)가 1.89% 상승한 채 장을 마쳤다.

터치스크린 관련주는 모린스(110310)가 6.90%로 가장 많이 올랐고 멜파스(096640)가 6.13%, 에스맥(097780) 3.14%, 디지텍시스템(091690)이 2.38% 상승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6억9297만3000주, 거래대금은 2조2941억9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9개를 포함한 53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한 405개 종목이 내렸다. 65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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