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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조사와 관련해서는 “조사 건수는 예년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꼭 필요한 조사는 제대로 실시하겠다”며 “불공정·민생침해·역외·신종탈세 등 주요 탈세 유형에 조사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능적 체납 행위에 대응하기 위해 은닉재산 분석과 현장 징수활동을 강화하고 조세불복 대응 역량을 제고해 정당한 과세를 끝까지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
강 청장은 “지난해 기업 실적 감소에 따라 법인세가 부진한 게 주요 원인”이라며 “최근 경기가 다소 회복되는 가운데 대외 불확실성 상존하는 세입 여건 속 월별 세수상황을 치밀하게 관리하면서 주요 세목의 성실 신고를 지원하는등 다각적인 세입예산 조달 노력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술 등 과학기술도 세정에 적극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강 청장은 “기존 신고 영역에 주로 사용됐던 AI 빅데이터 기술을 탈세 분석과 적발에도 적용해 조사 대상 선정 과정에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겠다”며 “포렌식 인프라를 더 확충하고 온라인 플랫폼 탈세 등에 포렌식 자원을 집중 투입하는 등 세무조사가 과학적으로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 청장은 “국세청은 국가 재원조달과 공정과세 구현이라는 본연의 업무에 최선을 다하면서 경제 회복세를 뒷받침하기 위한 세정지원과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세정을 통해 국민과 납세자를 따뜻하게 보듬는 데 한층 더 노력하고 있다”면서 “오늘 국정감사를 통해 위원님들께서 주시는 소중한 말씀들은 겸허히 받아들이고 세정에 충실히 반영하여 국세행정이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