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푼랩스는 오디오 플랫폼인 스푼(Spoon)을 개발, 전 세계에 서비스하고 있는 기업이다. 최근에는 사업 영역을 확장, 숏폼 드라마 플랫폼 사업에 진출했고 전용 플랫폼인 ‘비글루(Vigloo)’를 런칭했다. 비글루는 2분 내외의 숏폼 드라마 콘텐츠를 전문으로 하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다.
기존의 글로벌 OTT 업체와 같이 여러 국가의 특성에 맞춘 콘텐츠 큐레이션 기능을 갖추고 있다. 한국어 뿐 아니라 영어, 일어, 중국어, 스페인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등 7개 언어를 지원한다.
현재 숏폼 드라마 시장은 7조원 규모의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미국, 일본 등 주요국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크래프폰은 비글루의 국산 콘텐츠가 기존 드라마 시장의 한류 열풍을 숏폼 시장에서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스푼랩스는 다수의 제작사와 협업해 현재까지 60개의 콘텐츠를 비글루에 독점 공개했다. 연말까지 총 120여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달부턴 일본 오리지널 콘텐츠 공개와 함께 일본, 미국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활동도 본격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