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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보는 국내 설계·조달·시공(EPC) 기업 및 기자재 업체에 해외 사업 수주·기자재 납품 기회를 준다는 취지에서 PIF 같은 해외 우량 발주처 관계자를 초청해 국내 참여희망 기업과 만나게 해주는 이 같은 행사를 열어오고 있다.
PIF는 사우디 정부가 2016년 발표한 6400억달러(약 840조원) 규모의 초대형 국가개발계획 ‘비전 2030’의 실행 기관이다. 천문학적 자금을 투입해 사막 한가운데 서울 43배 신도시를 짓는다는 프로젝트‘ 네옴’도 비전 2030의 일부다.
이날 행사에 초청된 PIF와 자회사 등 10개 발주사는 이곳에 참여한 40여 국내 기업에게 발주 예정 프로젝트와 기업 정보를 제공하고 1대 1 상담을 통해 협업 가능성을 타진했다. 무보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리 기업이 PIF와 그 자회사가 추진하는 다양한 현지 대형 프로젝트에 기자재 수출 등 신규 협력 기회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이번 행사가 ‘제2의 중동 붐’을 실현하려는 우리 기업이 실질적으로 도약할 수 있는 자리가 됐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우리 기업의 해외 경쟁력을 높이고 수주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