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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발표된 상하이시 ‘정부업무보고’에 따르면 공공 재정 예산은 전년 대비 5.5% 확대하고, 도시 GDP 대비 4.3% 수준에서 지역 전체의 연구개발(R&D) 지출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목표 실업률과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각각 5% 이내, 3% 전후로 잡았다.
상하이시는 향후 5년 동안의 목표로 상하이시 GDP의 18% 수준으로 디지털 경제 가치를 끌어올리고, 전략적인 신흥 산업의 생산량이 도시 전체의 45%에 도달한다는 방침이다.
각 지방정부는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조율을 통해 각자 목표를 정한다. 지방정부가 제시한 수치를 통해 중앙정부의 성장 목표를 가늠할 수 있다. 상하이시에 앞서 허난성 정저우(7%), 후난성 창사(7%), 안후이성 허페이(6%), 산둥성 지난(5.5%), 산둥성 칭다오(5.5%) 등으로 제시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은행(WB) 등은 올해 중국의 경제 성장률을 4.3∼4.9%로 보고 있다. 그에 비해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지난 10일 “재개방으로 인한 단기적 충격이 따르겠으나 빠르고 강한 회복으로 상쇄될 것”이라면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대비 0.3%포인트 인상한 5.7%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