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잣 오일’ 만드는 이수근 대표, 이달의 농촌융복합인 선정

코리아파인 운영…잣 가공품 개발·부산물 활용
  • 등록 2022-10-19 오후 1:30:12

    수정 2022-10-19 오후 1:30:12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의 농촌융복합산업인(人)으로 경기도 가평군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코리안파인의 이수근 대표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수근 코리아파인 대표. (사진=농식품부)


이 대표가 운영하는 코리아파인은 밀폐 상태에서 초고압 저온으로 추출해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고 일반기름보다 보존기간을 2배 늘린 ‘잣 오일’과 부산물을 활용해 만든 ‘바훔쿠헨’을 만드는 회사다.

심사단은 잣 가공품을 개발하고 버려지는 부산물을 활용해 제품을 만드는 등 잣의 고부가가치화를 실천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특허 4건과 인증 6건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잣나무 숲이 밀집한 축령산 자락에서 5대째 잣나무를 재배하고 있다. 그간 단순 실백(알잣) 형태의 판매 방식으로는 소비 확대가 어렵다는 판단에 가공공장을 설립하고 기술 개발을 통해 다양한 가공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자가 생산을 비롯해 12개 지역 농가와 계약재배, 지역매입을 통해 연간 약 100t(톤)의 잣과 잣 부산물을 조달한다. 잣을 활용한 잣 오일, 베이커리 제품 등 7가지 가공제품을 생산해 판매·체험하며 1~3차 산업을 동시 영위하는 농촌융복합산업 경영체다.

매출액은 2019년 4900만원에서 지난해 2억6300만원까지 증가했고 현재 쿠팡, SSG닷컴, 11번가, G마켓, 롯데백화점, 하나로마트 등을 통해 판매 중이다.

이 대표는 “귀농·귀촌인 대상 창업 강의에 지속 참여해 경험 등을 전파하고 지역의 농업인들과 협력을 통해 동반 성장함으로써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데 역량을 집중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정미 농식품부 농촌산업과장은 “코리안파인은 독자 제조공정과 제품 개발을 통해 우리 농산물의 인지도 제고, 지역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우수한 농촌융복합산업 경영체”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면서 농가 경영 안정화와 지역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우수 경영체를 지속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리아파인이 생산하는 ‘잣 오일’ 제품. (사진=농식품부)


코리아파인이 생산하는 ‘잣 바움쿠헨’ 제품. (사진=농식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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